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오늘이 시한…"청와대 채택 재요청 여부 지켜봐야"

등록 2017.07.03 20:11수정 2017.07.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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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서혜림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채택이 불발됐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당초 예정 안건이던 '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지 않고 산회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회의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보고서 내용을 전부 부적격으로 채우지 않는 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에 안건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상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이 채택 시한이기 때문에, 일단 청와대가 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직 재요청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조 후보자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묶어 "역대급 부적격 3종 세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역시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이 수준에 미달한다고 판단, 부적격 의견만 담은 청문보고서가 아닌 한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했다.

환노위원인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환노위 회의에서 "조 후보자가 위반한 법으로 상법의 납입가장죄, 사립학교법, 증여세법 등이 있다"면서 "보고서 채택 여부와는 별도로 상임위 차원에서 고발을 해야 한다. 별도 안건으로 상임위 차원에서 다뤄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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