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거제 생가 주변, 개발제한지역으로 보존

거제시 지난 6일 고시 ... "생가 복원 아닌 보존 방안 찾아"

등록 2017.07.12 10:58수정 2017.07.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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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거제시 거제면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지금은 다른 사람의 소유이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거제시 거제면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지금은 다른 사람의 소유이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 윤성효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변이 개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보존된다.

12일 경남 거제시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 694-1 240㎡를 포함해 8필지 4123㎡에 걸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이곳에 대한 신규 건축 행위를 앞으로 3년간 제한한다고 지난 6일 고시(제2017-176호)했다. 거제시가 생가를 복원하지 않고 보존하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이로써 개발 행위는 제한되고, 다만 가설건축물과 건축물 수선,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등은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생가에서 태어났다 .생가 건물은 지금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다. 생가는 문 대통령 당선 뒤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거제시는 한때 생가를 매입해 복원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가 청와대가 생가 복원은 '탈권위 행보'에 배치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5월 "투기 세력에게 생가가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 생가에는 평일에 100~200여명, 주말에 1000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 거제시는 방문객을 위해 간이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문재인 대통령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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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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