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발전 설비예비율 최고치 기록 관련 보도 제목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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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B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사실, 여전히 '소극 보도'중인 조중동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후, 이명박 정부로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중동은 여전히 1면 보도 없이, 최소한의 보도만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와중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이 기간 내놓은 두 건의 보도에서 모두 '정치보복'에 대한 우려를 부각하여 전했습니다.
이를테면 <조선일보>는 <사설/국정원 댓글팀에 민간이 동원, 제정신이었나>를 통해 "국정원의 민간인 동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을 접수하면서 새롭게 확인된 것이다" "전모를 밝히되 정치 보복으로 흐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일보>도 <사설/어이 없는 국정원 댓글부대… 철저히 밝혀라>에서 <정치보복으로 흐르는 건 경계해야>라는 부제를 뽑고 "정치보복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정치보복 의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YTN 해직기자 복직 타결, <조선><중앙> 미보도지난 2008년 YTN 낙하산 사장 반대,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을 벌이다 해직되었던 노종면·조승호·현덕수 해직기자의 복직이 결정되었습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제외한 4개 매체는 이를 5일 지면을 통해 전했는데요. <동아일보>의 경우 <우종범 EBS 사장 돌연 사의> 보도 말미 복직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사실을 한 줄로 간략하게 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4. 한국당 '알쓸신잡' 방송심의 신청, <조선>만 보도6일 자유한국당은 TV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내용을 왜곡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심의를 신청했습니다. 한국당은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 등이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 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넘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해당 사고와 암 발병이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 나오는 등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들의 발언을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보도"로 규정했습니다. 한국당의 이 같은 행보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 곳은 <조선일보> 뿐입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8월 5일~7일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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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걱정하던 조중동, '남아도는 전기'에 뭐라 반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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