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근 이현준 열사 정신계승, 다단계 착취구조 분쇄, 마사회 적폐 청산과 책임자 처벌 공동투쟁 결의대회”가 12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한편 마필관리사 두 명이 연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자 노동계는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영남권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서 노동자 죽음의 행렬을 멈추어라'는 제목으로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부산, 경남, 울산, 대구경북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낸 자료를 통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마필관리사 2인의 연쇄 자결은 이른바 공기업이라는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착취 체계가 낳은 예고된 죽음이며,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공기관이 초래한 명백한 타살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마필관리사가 착취체계를 고발하며 자결했지만 문제를 방치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결과 고 박경근 조합원, 고 이현준 조합원의 자결이라는 연쇄 죽음을 초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현 한국마사회 경영진은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임명한 마사회장과 정유라 승마 비리에 관여한 이들로 이뤄진 적폐 세력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한국마사회 경영진 퇴진', '죽음 방조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영진 처벌', '국회 진상규명위원회 설치', '고용노동부 작업중지 조치', '막말을 자행한 적폐 인사 부산고용노동청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착취구조를 없애고, 우리나라의 모든 경마장, 모든 노동현장이 안전한 일터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경남에서 목청껏 '죽음의 경마를 멈추라'고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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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의 연이은 자살... 10일 노조-마사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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