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노원구 '한내 지혜의 숲'

최우수상은 더북컴퍼니사옥 등 4곳 꼽혀

등록 2017.08.18 13:41수정 2017.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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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상 '한내 지혜의 숲'

대상 '한내 지혜의 숲' ⓒ 서울시제공


a  대상 '한내 지혜의 숲' 내부

대상 '한내 지혜의 숲' 내부 ⓒ 서울시제공


서울시는 올해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한내 지혜의 숲(설계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원구 마들로에 위치한 '한내 지혜의 숲(연면적 359.37㎡)'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인근 지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한내근린공원을 활성화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신축 2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신축은 더북컴퍼니사옥(설계 김성우, NEED건축사사무소)과 논현동 d'A프로젝트(설계 이상대, (주)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은 SOLO HOUSE(설계 김범준, TOPOS건축사사무소), 녹색건축은 KT광화문빌딩 East(설계 Renzo Piano&박도권,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친환경설계 (주)EAN테크놀로지) 등이 선정됐다.

더북컴퍼니 사옥(강남구 봉은사로 226)은 단일 볼륨에서 디자인을 시작해 응축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GFRC)를 주요 외장재로 사용하여 시각의 거리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논현동 d'A 프로젝트(강남구 학동로42길 17)는 내외부공간의 상호관계를 끌어내기 위해 각 층에 적극적 외부공간을 구성했고, 각 층 단위로 독립되는 구획방식에서 벗어나 수직적 공간을 연계했다.

구로 및 가산디지털단지의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다가구주택인 솔로하우스(구로구 디지털로21길 20)는 건축가와 건축주의 노력으로 전면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택해 도시재생에 관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KT광화문빌딩 East(종로구 종로3길 33)는 건물에 이중외피 시스템과 자동차양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고효율 설비, 빗물 활용,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건축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엠보팅)에는 총 1824명이 참여(1인당 최대 3작품 투표)하여 플랫폼 엘(462표), 한내 지혜의 숲(223표), 더북컴퍼니 사옥(216표) 등 3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여 격려하는 서울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는 녹색건축 분야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총 93작품(신축 69, 리모델링 13, 녹색건축 11)이 응모해 지난 7월 14일 서류심사와 20일 현장심사를 각각 거쳐 선정했다.


심사는 김영준 건축가(서울시 총괄건축가)를 포함한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a  최우수상 '더북컴퍼니사옥'

최우수상 '더북컴퍼니사옥' ⓒ 서울시제공


a  최우수상 '논현동 d'A 프로젝트'

최우수상 '논현동 d'A 프로젝트' ⓒ 서울시제공


a  최우수상 '솔로하우스'

최우수상 '솔로하우스' ⓒ 서울시제공


a  최우수상 'KT광화문빌딩 East'

최우수상 'KT광화문빌딩 East' ⓒ 서울시제공


#서울시건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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