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지만, 아직도 세월호는..."

[현장] 세월호 거치된 목포신항 집중 방문의 날 전국서 3천여명 참가

등록 2017.08.26 19:39수정 2017.08.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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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영주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416연대는 "목포신항에는 또 5개월여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고 있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있다"면서 "세월호를 함께 바라보며 미수습자의 수습을 반드시 실현하고 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며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전국서 모여든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2시 목포역에 모여 <목포신항 방문의날 시민 알림대회>를 열고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 적폐세력 청산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부모님과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온 한 참가자는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지만, 아직도 진상규명은 커녕 온전한 수습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의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알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목포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약 4.5Km구간을 두 시간에 걸쳐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상처입은 대형 돌고래 풍선과 '적폐세력 청산'이라고 적힌 피켓을 앞세우고 해피아(해수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척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행렬 맨 앞에 서 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행렬 맨 앞에 서 있다. 이영주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세월호를 상징하는 대형 돌고래 풍선을 앞세우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세월호를 상징하는 대형 돌고래 풍선을 앞세우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영주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수습염원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수습염원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이영주

세월호 행진대열을 보러 인도에 나와 있던 김진복(68)씨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다 해결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면서 "사실 한동안 세월호를 잊고 지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한 시민은 "잘잘못을 따져 잘못한 사람은 엄벌해야 불쌍한 아이들의 영혼을 달랠 것"이라고 거들었다.


행진을 마친 후 목포신항으로 자리를 옮긴 참가자들과 주말을 맞아 목포신항을 방문한 방문객 등 3천여 명은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 염원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함께 시민들에게 세월호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오후 5시30분부터는 미리 신청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관이 실시됐다.

단원고 희생자 2학년 5반 김건우군의 어머니 김미나씨는 "세월호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욕심과 탐욕덩어리"라면서 "사람들은 정부가 바뀌었으니까, 기다리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을 많이 하지만, 지난 정부든 현 정부든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어 "세월호 안에는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도 있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의 미수습자 분들이 있다"면서 "그분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 세월호를 정정당당하게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영주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영주

#세월호 #목포신항 #416 #문재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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