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영주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뒤 신항거치 5개월째를 맞는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416연대와 전국 각 지역 세월호 대책위는 목포역과 목포신항 등에서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416연대는 "목포신항에는 또 5개월여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고 있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있다"면서 "세월호를 함께 바라보며 미수습자의 수습을 반드시 실현하고 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며 목포신항 집중방문의 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전국서 모여든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2시 목포역에 모여 <목포신항 방문의날 시민 알림대회>를 열고 세월호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 적폐세력 청산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부모님과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온 한 참가자는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지만, 아직도 진상규명은 커녕 온전한 수습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의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알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목포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약 4.5Km구간을 두 시간에 걸쳐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상처입은 대형 돌고래 풍선과 '적폐세력 청산'이라고 적힌 피켓을 앞세우고 해피아(해수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척결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