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국치일을 맞아 대구 시민들이 달성 앞에 세워져 있는 순종 동상을 무너뜨리는 동작의 시위를 하고 있다.
정만진
경술국치 107년 되는 2017년 8월 29일, 순종 동상 앞에서 '순종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문화가 있는 대구 시민(단체) 기자 회견'이 열렸다.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지부장 오홍석)가 제안한 이 행사에는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위원회, 대구경북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대구경북 민권연대, 대구경북 양심수후원회, 대구경북 열사 희생자 추모기념단체 연대회의, 대구경북 진보연대, 대구경실련, 대구 민예총, 대구YMCA, 대구 참여연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변 대구지부, 민중연합당 대구시당, 10월항쟁 유족회,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인권실천 시민행동, 전교조 대구지부, 정의당 대구시당, 천도교 한울연대, 통일경제포럼 대구경북지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등이 연대 단체로 참가했다.
순종 동상 건립은 '진정한 다크투어리즘'이 아니라 '역사 왜곡'이날 기자회견은 박정희 무용가와 손영찬 버스킹 가수의 문화 행사로 시작되고 막을 내렸다. 식전 문화행사에 이어 민족문제연구소 오홍석 대구지부장의 '여는 말',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의 시민 발언 '도심 재생과 역사 왜곡', 정현태 민주노총 대구본부 사무처장의 단체 발언 '진정한 다크 투어리즘이란'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