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는 원래 요도가와 강 하구에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강 하구의 물길을 메우거나 조정하면서 도시가 커졌습니다.
박현국
오사카시 중심지에 해당되는 곳은 원래 나니와(難波,浪速、浪華)라고 불리웠습니다. 오사카는 원래 큰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에 큰 언덕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나이와에 도착하여 수도였던 나라나 교토에 가려면 산을 넘어서 가야 하기 때문에 붙여졌는지도 모릅니다.
1496년 불교의 조도신슈(浄土真宗) 종파의 스님이었던 렌뇨(蓮如,1415-1499) 스님이 쓴 기록에 오사카(大坂)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후 오사카로 불려지기 시작하여 메이지 유신 이후 오사(大阪)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오사카 사람들은 오사카 시내와 오사카 둘래 오사카부를 나누어서 보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번호판입니다. 오사카 시내 사람들 자동차 번호 판은 나니와(ナニワ)라고 쓰여있고, 오사카부는 각 시 이름을 쓰거나 오사카(大阪)라고 쓰여있습니다.
오사카시는 구 25개로 나뉘어져 있고, 인구는 270만 명 정도입니다. 오사카부는 시 11곳으로 인구는 883만 명 정도입니다. 오사카시와 오사카부에 사는 사람은 간사이 지역 인구 이천만 명의 반을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