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우표첩 2차 발행, 늦어진다

우정사업본부, 12일 신청자에게 발송지연 공지

등록 2017.09.12 16:15수정 2017.09.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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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추가 발행키로 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 발송이 한 달 이상 늦춰진다.

12일 오후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을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우표첩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일괄 발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 우표첩 신청 수량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아 우표 제작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며 10월 말 정도는 되어야 발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표첩 제작 완료 일자는 확정하기가 힘들며, 발송 일자가 정해지면 추가로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12일 우정사업본부가 신청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
12일 우정사업본부가 신청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우정사업본부

우표첩은 문 대통령의 성장과정과 대통령 당선까지의 기록을 담은 '나만의 우표'를 비롯하여 전지 1장, 시트 1장, 초일 봉투 1개로 구성돼 있다. 1차 발행 직후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 2만 3천원인 우표첩 1권이 20만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2차 발행분 신청 당시 우표첩은 9월 중에 일괄 발송한다고 공지했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은 최초 발행량(2만 부)과 1차 추가제작 예약 수량(1만2000부)이 완전히 매진되었고, 이후 구매를 원하는 민원이 쇄도해 2차 추가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2차 추가발행분은 약 25만 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초 발행량 3만2천 부의 8배에 달하는 수량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발행지연도 역대 최초다.

2차로 예약 접수한 고객이 기념우표첩을 받아 볼 수 있는 날은 빨라야 10월 말이나 11월 초가 될 전망이다.

 우표첩에 포함된 문재인 대통령의 '나만의 우표'.
우표첩에 포함된 문재인 대통령의 '나만의 우표'. 우정사업본부

#대통령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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