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일이란 즐겁게 놀이하는 것"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 개최

등록 2017.09.18 21:20수정 2017.09.19 18:33
0
원고료로 응원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색칠체험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색칠체험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박정훈

#. 아이들은 색색의 종이조각을 하늘에 날리며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동물인형도 조심스레 만진다. 한 아이는 겁을 먹은 듯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사자인형을 만진다. 목욕대야를 뒤집고 신나게 두드리거나, 소방관의 손을 잡고 소화기를 분사하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소방복을 입으며 펑펑 우는 아이도 있다. 한쪽에선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큰 붓을 꼭 쥐고 무언가 그린다.  

지난 18일, 경기도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열린 제3회 영아체험전 현장이다. 이 행사는 가정어린이집이 주최했다. 이날 0~2세부터 4세까지 영아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가정어린이집 교사, 학부모 약 1,000여 명도 함께였다.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의 웃음과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체험전은 '아이들에게 일이란 신나게 노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관내 소방서, 보건소, 급식지원센터 등의 관공서와 재능기부업체 15개소가 참가했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소방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소방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박정훈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선생님의 설명으로 급식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선생님의 설명으로 급식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박정훈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박정훈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박정훈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색깔체험, 영양과 위생안전을 위한 어린이 급식체험, 에어바운스 장애물놀이, 쿵쾅쿵쾅 교향곡체험, 소화기 발사체험 등으로 꾸려진 행사. 이 행사는 아이들의 오감체험 놀이를 통해 창의성, 사회성과 표현력 등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으며 가정형 어린이집 55개 원이 참여했다. 오감체험의 모든 것들이 배우는 과정이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전제로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함께 했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박정훈

행사 관계자는 "영아기의 발단단계에 맞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체들을 보고 구분해본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맛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된다"고 체험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꽃향기, 음식의 냄새를 맡으며 각각의 냄새를 구분하는 후각을 발달시키고 손끝에 느끼는 감촉을 통해서 다양한 느낌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오감 체험 놀이릍 통해 영유아들은 다양한 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된다"면서 "다른 재료들을 이용해 새로운 놀이나 무언가를 만들어 내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아교육의 커리큘럼에서 오감을 통한 영아체험활동이 중요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오감체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창의성, 사회성, 표현력 그 외 많은 모든 것들을 배우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박정훈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유상우 광주어린이집 가정분과장은 "소중한 아이들의 꿈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한 영아들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영아들만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오감발달을 위한 필요한 놀이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형 어린이집이란 아파트 단지 등에 위치해 소규모로 운영되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말한다. 어린이집은 규모와 지원주체에 따라 대표적으로 가정, 민간, 국공립 등으로 나뉜다. 

2016년 기준 어린이집 연도별 설치·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총 41,084개의 어린이집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2,859개, 민간어린이집 14,316개, 가정 어린이집 20,598개소다.


총 1,451,215명의 아이 중 국·공립에 다니는 아이들이 175,929명, 민간어린이집 745,663명, 가정어린이집이 328,594명이다. 가정형 어린이집이 국·공립의 약 2배, 민간어린이집의 수용인원의 약 절반가량을 보육하는 상황이다.

1인당 학생 비율은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자료상 보육 교직원 현황은 국·공립 1인당 영아비율 5.34명, 민간은 5.12명, 가정형은 3.22명이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는 이문섭 광주시의장 및 행사 관계자들
18일 광주시 가정 어린이집 연합회 제3회 신나는 영아 체험전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는 이문섭 광주시의장 및 행사 관계자들박정훈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영아체험전 #광주시 #오감체험놀이 #가정형어린이집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3. 3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4.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