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담 명승 지정 과제" 토론, 10월 20일 함양

등록 2017.09.27 07:35수정 2017.09.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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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생명연대를 비롯한 '용유담 친구들'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3시 함양성당 강당에서 "2017 용유담 보전을 위한 토론회 '용유담 명승지정의 과제'" 행사를 연다.

최세현 지리산생명연대 공동대표가 좌장으로, 노재현 우석대 교수(용유담, 전래명승으로써의 의의와 가치 구명)와 이선진 지리산생명연대 회원(명승 지정의 절차와 용유담)이 발제하고, 선시연 마천면지리산댐백지화대책위원장, 김휘근 지리산생명연대 회원, 신강 지리산여행협동조합 이사장이 토론한다.

용유담(龍遊潭)은 지리산 정령치, 달궁, 뱀사골, 한신, 칠선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들이 모이는 곳이자 아홉 마리 용이 놀던 곳이란 전설이 있을 만큼 너른 계곡을 자랑한다. 오랜 세월동안 세찬 계곡 물살이 만든 기암괴석도 감탄을 자아낸 용유담은 예부터 유명한 학자,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했다.

2011년 12월, 문화재청은 용유담이 지닌 '뛰어난 자연경관∙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인정하여 용유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예고 했으나, 함양군∙수자원공사의 지리산댐 계획 추진을 위해 명승지정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용유담의 '명승지정'은 보류됐다.

이 단체는 "용유담의 명승지정은 마냥 보류되어도 좋을지, 지역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등 용유담 명승지정을 둘러싼 의문들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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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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