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소속 공무원 A씨(43)가 10일 새벽 3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부인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서 A씨 부인은 "늦은 밤에 남편이 보이지 않아 베란다 쪽으로 가보니 숨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6월 간부공무원 B씨(56·5급)가 대청호 주변 문의대교에서 실종돼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청주시는 소속 공무원이 화장실에서 몰카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 되고, 사격장 근무자들이 탄피를 부실하게 처리해 파면되는가 하면 허위로 출장계를 내고 타 지역에서 술판을 벌여 적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심지어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징역 1년에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받는 등 잇단 비위로 청주시 공직사회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국무총무실 감찰반은 지난달 14일부터 청주시청에 상설감사장을 마련하고 공무원 비위·일탈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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