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서 흉기 휘두른 괴한 검거

등록 2017.11.25 16:49수정 2017.1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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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씨는 2차 구속영장 기각 후 첫 소환이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씨는 2차 구속영장 기각 후 첫 소환이다. 이희훈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안홍석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정 씨의 거주지가 있는 M빌딩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 이 모(4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씨는 택배 기사로 위장해 정 씨가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간 뒤 정 씨와 함께 있던 남성 A 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정 씨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 씨는 국정농단 사건 중 하나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의 특혜 수혜자이면서도 특검·검찰 수사에 적극 조력해 구속을 면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유라 #최순실 #흉기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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