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황진택 시의원이 집회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유병욱
집회참가자들은 '뿜칠 시공 중단'과 '저층부 대리석 석재 마감'을 건설사 측에 요구했다. 시공 당시 도료 농도와 습도 등에 따라 하자 발생 위험이 있는 일명 '뿜칠'(외벽 페인트 도포)은 입주예정자와 건설사 간의 분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법이다.
이들은 또 '세면대 하수 커버 미설치' 문제도 제기했다. 하단 지지대(커버) 없이 벽면에 세면대를 고정시킬 경우 하중 문제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준공 1년 6개월 만에 벽면에 부착된 세면대가 깨져 13세 여아가 중상을 입은 사례를 제시하며, 전 세대 하수 커버 설치를 주장했다.
아울러 분양 광고에 나온 중앙광장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됐다. 집회참가자들은 건설사 측이 900세대에서 1300세대로 규모를 변경하면서 분양 광고에서 약속한 중앙광장 설치 계획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집회참가자들은 ▲형광등 조명 설치 ▲단지 내 아스콘 포장 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입주예정자들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문제, 안전,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LED 조명 시공과 안전블록 포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