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오후 7시 대전 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에서 '촛불 승리로 부활한 열사정신, 적폐청산으로 계승하자!'는 주제로 합동추모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심규상
오한섭(주관 및 소속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순덕(전교조 충남지부),박응수(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유병진(조치원 고려대학교 유병진추모사업위원회)최덕수(천안 단국대학교민주동문회),최인정(양심과 인권-나무),오원진(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윤재영(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박기호(논산농민회),진광수(논산농민회),박성호(연구원 노조),양주석(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박진희(대전 EYC 동우회),황미란(한남대학교민주동문회),강연석(배재대학교민주동문회),최신애(배재대학교민주동문회),정성범(민주노총 충남본부)윤창녕(민주노점상전국연합 충청지역연합회)안상운(양심과 인권-나무),남광균(빈들감리교회),최연진(공주대학교민주동문회),강구철(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현중(민주노총 충남본부),장광명(양심과 인권-나무),이해남(민주노총 충남본부),전용철(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장석정(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최종범(민주노총 충남본부).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항거하다 민족민주운동 과정에서 희생되거나 절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사람들의 이름이다. 모두 28명에 이른다.
이들을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합동추모제가 오는 6일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세종충남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준비위원회(주관: (사)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는 이날 오후 7시 대전 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에서 '촛불 승리로 부활한 열사정신, 적폐청산으로 계승하자!'는 주제로 합동추모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합동추모제에서는 6월 민주항쟁 30년을 맞아 고 박응수 열사의 생애도 재조명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청년 박응수', 그가 바라는 나라는 어떤 것일까>박응수 열사는 6월 항쟁이 있던 해인 1987년 12월 5일 대전역 광장에서 "군부독재 종식! 양김 후보단일화!"를 외치며 분신했다. 6월 민주항쟁으로 힘겹게 얻은 직선제를 야권후보의 분열로 물거품이 되게 할 수 없다는 절절한 마음을 온몸을 던져 요구한 것이다.
영세 가구점에서 일하던 평범한 한 청년이 군부독재 종식을 절규하며 죽어간 배경에 '소외된 삶'과 '6월 항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