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해경, 출항중 279척과 안전점검 '이상무'

영흥도 낚싯배 참사 관련, 긴급 대책... 한경호 대행, 행암해안 점검

등록 2017.12.03 17:49수정 2017.12.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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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3일 오후 창원 진해구 행암해안을 방문해 낚시어선의 안전을 점검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3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 전복사고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 낚시 어선의 24%를 보유한 경남도는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날 경남도는 "출항 중인 낚시어선을 긴급 점검하고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긴급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창원시 진해구 행암해안을 방문해 직접 낚시어선의 안전을 점검했다.

한 대행은 "전국 낚시어선의 1/4이 경남에 있고, 레저활동을 위해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영흥도 해상의 사고로 도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출항중인 낚시어선의 안전을 긴급히 점검하고,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철저히 시행하여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경남도는 이날 연안 시·군에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경남도는 해경과 어업정보통신국 합동으로 경남지역 해역에 출항중인 279척의 낚시어선에 대해 1:1 휴대폰 전화와 통신장비(VHF)를 활용하여 현황 파악과 안전 점검했다.

경남도는 "어선 운항시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고, 탑승객의 안전조끼 착용을 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남도는 낚시어선과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낚시안전해(海)' 밴드를 통해서도 긴급하게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에서는 4일 시·군, 해경, 어업인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12월 중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 낚시어선 안전점검과 특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협업강화로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축', '낚시안전해(海) 밴드 운영' 등의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남 지역 낚시어선은 1036척으로 전국 4319척의 24% 수준이다. 창원 245척, 통영 254척, 사천 113척, 거제 259척, 고성 28척, 남해 122척, 하동 15척 등이다.

경남지역 해역에서는 2011년 낚시어선 충돌사고로 1명이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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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3일 오후 창원 진해구 행암해안을 방문해 낚시어선의 안전을 점검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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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3일 오후 창원 진해구 행암해안을 방문해 낚시어선의 안전을 점검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낚시어선 #낚싯배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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