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한-중 정상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열린 MOU 서명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오전 회의는 '문모닝'(문재인 비판으로 아침을 연다)으로 시작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중국 방문이다, 요즘 유행 말로 '이거 실화냐?'고 되물을 만한 역대급 수모를 당하고 자화자찬은 어디서 기인하는 거냐"라며 "대통령이 중국 가서 시종일관 시진핑 비위 맞추고 혼밥한 것 이외에 한 일이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외교 참사를 초래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주중대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짐 싸고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경질론을 재차 주장했다.
'문 대통령 외교 성과' 비판 대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합류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 성과 평가는 냉정하게 해야 한다, (청와대는) 4대 원칙 합의가 의미 있다고 하는데 중국이 늘 하던 얘기에 한 줄 덧붙인 걸 대단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얘기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했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낙제점"이라며 "연내 국빈 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다, 중국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미국에서는 의심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내로남불이냐, 아베 알현 외교 나은 게 하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