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스위스행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NHK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스위스행에 나섰다.
일본 NHK는 6일 장 위원이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며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협의하기 위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 위원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참가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가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은 작년 9월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유일하게 자력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으나, 국제빙상연맹(ISU)에 마감 기한까지 올림픽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는 9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또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확대를 위해 IOC가 다른 종목에서도 '와일드 카드'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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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IOC 위원 "평창 올림픽 피겨 페어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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