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공동응원단 구성해 북측 방문단 맞을 것"

6.15대전본부, 기자회견 통해 남북회담 결과 '환영'...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등록 2018.01.12 15:25수정 2018.01.12 15:26
0
원고료로 응원

6.15공동선언실천 대전운동본부는 1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고, 대전시민 공동응원단을 구성해 평창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재근


대전지역 단체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하는 북측 대표단 및 선수단을 환영하는 '대전시민 공동응원단'을 구성, 평창에 간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운동본부(이하 6.15대전본부)는 1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회담을 통해 북측이 평창올림픽에 대규모 사절단을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획기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6.15대전본부는 이러한 마음을 담아 대전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공동응원단을 구성해 평창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응원단은 경기장을 방문, 북측 선수들을 응원하고, 북축 대표단 및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을 만나 '따뜻한 동포애'로써 '환영'의 뜻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전 시내 전역에 '평창올림픽 북측 방문단 환영'의 뜻을 담은 플래카드와 단일기(한반도기)를 내걸어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6.15대전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지난 9일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고위급 대표단 및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등 대규모 사절단이 방문하기로 한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며 "뿐만 아니라 남북이 그 합의이행에 흔들림 없이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은 복잡한 외교환경 속에서도 우리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며 "이에 우리는 대전시민들과 함께 공동응원단을 구성, 북측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대전본부는 그러면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입장함으로써 전 세계 11만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순간의 감동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한다"면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민족의 평화통일 의지를 만방에 과시하는 감동과 환희가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에 나선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이영복 공동대표는 "새해 들어 남북간에 화해와 대화의 목소리들이 오가고,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되어 지난 9년여 동안 얼어붙었던 동토의 땅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따사로운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며 "겨레의 뜨거운 가슴으로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또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하나가 된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뜨거운 민족애와 민족대단결의 정신으로 보란 듯이 뭉쳐서 반드시 한반도평화를 지켜내고 제2의 6.15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창조올림픽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6.15대전본부 #공동응원단 #평창올림픽 #북측방문단 #평화올림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제발 하지 마시라...1년 반 만에 1억을 날렸다
  2. 2 아파트 놀이터 삼킨 파도... 강원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3. 3 나의 60대에는 그 무엇보다 이걸 원한다
  4. 4 시화호에 등장한 '이것', 자전거 라이더가 극찬을 보냈다
  5. 5 이성계가 심었다는 나무, 어머어마하구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