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시와 경산시 통합 주장

박정희 동상 건립 주장 이어 두 도시 간 통합 거론 "지방선거 앞둔 지금이 골든타임"

등록 2018.01.14 18:05수정 2018.01.14 18:05
94
원고료로 응원
a

이진훈 대구수성구청장이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아시아포럼21 주최 토론회에서 오는 20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겟다고 밝혔다. ⓒ 조정훈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울 것을 주장한 데 이어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의 통합을 추진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이 구청장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대구시와 경산시의 통합 논의는 두 도시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중앙집권적 규제 때문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며 "6.13 지방선거는 대구시와 경산시 통합의 비전을 세워 더 큰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안에 이루어질 지방분권 개헌은 지방민에게 더 큰 결정권을, 지방정부에 더 큰 권한을 주는 새로운 국가 운영의 틀을 지항하고 있다"면서 "대구 역시 경산시와의 통합을 시작으로 인근 시군들과 연계를 강화해 광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자치분권 시대에는 주민 스스로 행정구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한다"며 "광역시 안에 일반시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법제 개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과 경산시민이 통합을 원한다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는 이를 원활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양 도시가 행정적으로 통합된다면 발전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방분권 개헌과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대구시와 경산시의 통합 논의를 시작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8일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서민경제를 키워 대구 부흥을 꿈꾸는 에너지의 발화점이 될 것"이라며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관련 기사 :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 "딱하고 안쓰럽다")

이 구청장은 또 대구공항과 K2군공항 통합이전을 놓고도 권영진 대구시장과 각을 세우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와 경산 통합
댓글9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 여사 접견 대기자들, 명품백 들고 서 있었다"
  2. 2 유시춘 탈탈 턴 고양지청의 경악할 특활비 오남용 실체
  3. 3 제대로 수사하면 대통령직 위험... 채 상병 사건 10가지 의문
  4. 4 미국 보고서에 담긴 한국... 이 중요한 내용 왜 외면했나
  5. 5 '김건희·윤석열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 스님들의 경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