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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천스포츠센터 참사 분향소에서 유가족들에게 소방 대응 부실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있다. ⓒ 김대균
이시종 충북지사가 15일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소방 행정과 도정 책임자로 유가족과 부상자를 비롯해 제천 시민, 도민,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책임질 상황이면 책임 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제천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지휘 책임 대응 부실, 상황 관리 소홀이 밝혀진 데 깊이 반성한다"며 "소방안전대책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대책위원회는 "법적 책임까지 진다는 의미인지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법적 책임을 질 상황이면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여부는 검토해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구호비 및 장제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생계지원, 돕기 성금, 재난 심리회복에도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방 조직과 다목적 사다리차 등 시설 보강으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재 추모비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천시와 시민이 동의가 되면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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