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인천시 동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체결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식” 모습.
인천시 동구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시 동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이 올해 안에 가능할까.
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 유니세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해 하반기에는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동구청은 지난 2016년 1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친화도시팀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이흥수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해외 사례 방문조사'에 참가해 해외의 우수사례를 점검하고, '인천 동구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이흥수 구청장은 시정연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지난해 취임 3주년을 맞아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을 묻는 질문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이흥수 구청장은 "저는 우리 동구를 인재가 자라고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 동구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청소년들이 더 이상 동구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어린이들이 살기 좋고, 어린이들이 권리를 존중받으며,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진짜 명품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인위적인 인구유인책을 펼치지 않아도 '사람냄새 물씬 나는 젊은 도시 동구'를 꿈꾼다"며 아동친화도시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강조했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구는 지난해 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6월에는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제1회 컨퍼런스 및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4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정보도 교환했으며,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아동 옴부즈만을 설치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임기 내에 유니세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게 동구청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