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봉과 포대능선
이홍로
눈 쌓인 만장봉과 자운봉, 장관입니다망월사역에서 심원사입구까지 걷는 동안 산행복장을 하고 걷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평일에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산행을 하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심원사 뒤쪽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데 한 남성이 내려옵니다. "안녕하세요."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응달에는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럽습니다.
바위동굴을 지나면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 올라서면 의정부 시내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서울 시내는 미세먼지 때문에 흐리게 보입니다.
다락능선을 오르다 보면 포대능선 아래 망월사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다락능선에 올라서면 선인봉과 만장봉, 자운봉이 머리만 살짝 보입니다.
다락능선에 올라서니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응달에는 눈이 녹지않아 미끄러워 모두들 아이젠을 하고 걷습니다.
다락능선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니 만장봉과 자운봉의 웅장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여름 녹음이 우거진 모습도 아름답지만 겨울 하얀 눈이 쌓인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다락능선에서 포대능선에 올라서려면 두 번 정도 구조물을 잡고 암벽을 올라가는 어려운 코스가 있습니다. 바위가 얼어있어 오르기가 힘이 듭니다.
포대능선에 올라서니 지나온 다락능선이 한 눈에 조망됩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비닐로 텐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