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이 2선거구로 이전하는 방안제작 당진신문
최효진
충남은 현재 헌재 판결에 따라 선거구 인구의 상하편차가 60%가 초과하는 지역이 천안 6선거구, 서산 1선거구, 금산 2선거구 그리고 당진의 1선거구다. 이에 따라 당진은 송산이 2선거구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럴 경우 송산이 도의원 2선거구로 넘어가면서 대호지, 고대 정미, 석문이 시의원 2인 선거구로 묶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선거구 조정'만 시급한 것은 아니다. 충남의 경우 광역의원 증원이 필요하단 얘기도 나온다. 충남은 광역의원의 증원이 다른 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충남의 인구는 2002년 이후 15만 4천 명이 증가하는데 광역의원은 단 4석만 증가한 반면, 전남의 경우는 14만 8천 명이 감소하는 사이 광역의원이 7석이 증가했고, 경북의 경우는 인구가 5만 6천 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 의원은 3석이 증가했다.
충남에서 광역의원 정수가 대폭 증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우선 증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은 천안 2명을 포함해 아산, 서산, 당진이 각 1명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의 경우 2명이 증원 됐을 경우 평균 인구수가 63,339명이고, 각 한 명씩 증원됐을 경우 아산은 62.340명, 서산이 57,243명이다. 하지만 당진은 55,791명에 그친다.(2018년 1월 통계청 행정구역별 인구수 기준)
따라서 당진은 충남 전체 도의원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의원당 인구수에서 후순위로 밀려 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만약 도의회에서 5명의 지역구가 늘어난다면 당진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1명의 비례의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5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본인이 일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지역신문인 <무한정보>에 게재된 기사를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서 가입합니다.
공유하기
당진, 선거구 조정에 도의원 증원도 해야 하는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