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기억속으로 사라진 시장의 새로운 변신

등록 2018.02.28 11:29수정 2018.02.28 11:29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김종성


a

ⓒ 김종성


a

ⓒ 김종성


a

ⓒ 김종성


a

ⓒ 김종성


서울 은평구엔 동네를 품고 흐르는 물줄기, 불광천변에 자리한 증산종합시장이 있다. 많은 동네 시장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 들면서 점차 기억속으로 사라지는 곳이었다. 한낮에도 시장안이 어두컴컴해 동네 아이들이 무서워 오지 못했다고.


적막했던 시장이 변신하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맨 먼저 조명과 화장실이 환하고 깨끗해졌다.

이후 지자체의 지원으로 청년상인들이 시장에 들어왔다.
기존 시장 분위기에 비하면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속속 들어섰다.

여러 가지 떡으로 예쁜 케이크를 만드는 케이크 가게, 달콤한 디저트 먹거리가게, 커피 향 가득한 수제 커피집, 안주를 연탄불에 구워주는 형제술집 등 개성적이고 특색있는 점포들이 생겨나면서 시장에 한층 활기가 솟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은 흔히 그냥 낡은 곳, 한때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 재개발되어야 할 곳으로 인식되었다.
이런 세태 속에서 '지켜야 할 곳', '다시 불씨를 살려야 할 곳'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모이 #시장 #전통시장 #은평구 #증산종합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4. 4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5. 5 "윤 정권 퇴진" 강우일 황석영 등 1500명 시국선언... 언론재단, 돌연 대관 취소 "윤 정권 퇴진" 강우일 황석영 등 1500명 시국선언... 언론재단, 돌연 대관 취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