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휘시스템(ICS)의 물류(장비)분야(Logistics Section) 캡처 장면 (출처: 미연방재난관리청, FEMA)
FEMA
지난 해 12월 발생한 충북 제천화재와 올 1월에 발생한 경남 밀양화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갔다. 특히 제천화재의 경우 이미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와 같이 노후된 무선통신 설비는 소방관들의 구조활동을 어렵게 만든 측면이 있다.
결국 소방관들의 땀과 희생도 제대로 된 소방장비가 받쳐주지 못하면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장비의 상태가 바로 그 조직의 준비상태를 단적으로 표현해 준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소방장비의 전반적인 사이클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소방관의 보건과 안전을 위한 필수조치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사항이기도 하다. 바로 이 부분에서 소방장비를 담당하는 부서의 획기적인 충원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지난 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방장비관리법 제정안'을 디딤돌로 해서 이번 기회에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관련부서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경찰이나 해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소방장비 담당부서의 충원을 고민해 봐야 한다.
단순히 장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차원으로는 애꿎은 소방관들과 국민의 희생만 뒤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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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 Columbia Southern Univ. 산업안전보건학 석사.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 선임소방검열관. 소방칼럼니스트. <미국소방 연구보고서>, <이건의 재미있는 미국소방이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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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여종 소방장비 담당자는 14명, 재정비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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