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전경 ⓒ 박정훈
고은문학관 건립이 철회된다. 이는 28일 수원시와 고은재단이 고은문학관 건립 계획을 철회하기로 밝히며 공개됐다.
그동안 고은문학관 건립을 위해 협의를 진행해 온 수원시와 고은재단은 '고은문학관 건립 추진 여부'를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최근 고은 시인 관련 국민여론을 반영해 28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고은문학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재단 측은 "시인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재의 거처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수원시에 전했다.
고은 시인은 2013년부터 수원시가 제공한 '문화향수의 집'(장안구 상광교동)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해 왔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고은 시인 등단 60주년을 기념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문학 행사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상태다.
최근에는 최영미 시인이 문단 성추행 사례를 폭로하며 수원 지역 여성단체들이 고씨에 대한 지원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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