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중ㆍ동구 지방선거연대는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발족식을 열어 1차 낙천대상자를 발표했다.
김시운
인천 중ㆍ동구 지방선거연대는 주민 행복을 가로막는 적폐 정치 청산을 위해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주민 의사가 반영된 지방선거 공천을 촉구했다.인천 중ㆍ동구 지방선거연대는 6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발족식을 열고 낙천대상자를 발표했다.
조정현 공동대표는 "지방 정치인들이 민심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어 정치 제도권이 오히려 시민 행복을 막고 있다"면서 "중국음식점에 가서 짬뽕과 짜장면 중에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듯이 유권자들도 누구를 찍을까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지방선거를 흥겨운 잔치로 만들고 싶다"고 연대 결성의 취지를 밝혔다.
문덕수 공동대표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 "지방단체장의 불통행정ㆍ부정부패ㆍ권력남용 등 지방 정치에 적폐가 만연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해 어떤 후보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변화를 만들어갈 인재 인지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중ㆍ동구 지방선거연대는 지난 1월 16일부터 6차례 회의를 진행해 중ㆍ동구 지역 공천부적격 대상자를 선정했다. 구청장ㆍ시의원 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먼저 낙천대상자를 선정했고, 선거구 획정과 예비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구의원 출마예정자로 확장해 2차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부정부패 연루 ▲도덕성ㆍ공정성 자질 ▲구정ㆍ의정활동 성실도 ▲개혁ㆍ친서민 정책을 대하는 태도 등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노경수 인천시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홍섭 중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유일용 인천 시의원을 부적격자로 지목했다. 특히 이흥수 현 동구청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현재 불구속기소 처분된 상황에서 다시 출마를 선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중ㆍ동구 지방선거연대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역위원회에 문서를 제출하고 부적격자로 선정된 해당 출마예정자의 소명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지역위원장과는 면담을 가져 소명 절차를 거쳤지만, 자유한국당 안상수 지역위원장은 여전히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희환 운영위원장은 "도심 관통 지하터널ㆍ뉴스테이 정책ㆍ배다리 관통 도로 개통 공사 추진 등 여러 전시행정 남발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에 관여한 책임자들이 선거에 다시 나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촉구했다.
한편, 중ㆍ동구 지방선거연대는 공천 부적격자 선정 외에도 ▲지방재정 안정을 저해하는 일회성 공약 판별 ▲시민이 만든 정책과 공약을 각 당과 후보에 제안ㆍ지역정치에 반영 ▲정책협약 추진ㆍ강력한 민관 거버넌스 시스템 요구 등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적극적 참여하는 6.13지방선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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