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명이 오프닝공연에 나서 맑은 음색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고 있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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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변인이자 남구 3선 구의원인 문 의원은 이화여대 입학 당시인 1984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보면서 받은 충격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였다고 회고했다.
그 충격으로 문 의원은 거리에서 공장에서 야학에서 어렵고 소외된 사람을 찾아다니며 세상을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다.
그녀는 이후 평생의 반려자인 남편을 만나 시어머니의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세 딸의 엄마로서 살아가다가 스스로가 삶을 찾지 않으면 아이조차 제대로 키울 수 없겠다는 자각으로 다시 사회로 나서 '참여와 평화로 가는 인천연대' 활동을 시작으로 다시 새로운 숨을 쉬고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문 의원은 2006년 남구 구의원으로 선출돼 소수 진보정당, 젊은 여성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역을 위해 헌신해 왔다. 학교급식 관련 조례를 2년에 걸쳐 통과시키고 지역서점 활성화 관련 조례, 인권 조례 등까지 꼭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는데 기여해 구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문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마치며 "12년동안 구민들에게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스스로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된 새로운 남구를 구민들과 함께 일궈나가고 싶다"며 "또한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남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문 의원의 토크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불용의약품 관련 남구약사회 안광렬 회장과 문 의원의 막내딸 그리고 김은영 정의당 남구 당원은 문 의원에게 따뜻한 지지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김은영 당원의 딸이 멋진 춤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문 의원은 이날 열린 의정보고회를 깃점으로 남구청장 선거전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