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한 자리에

등록 2018.03.27 16:32

수정 2018.03.27 16:32

올해로 창립 167주년을 맞는 (사)예덕상무사(접장 윤철현)가 오는 31일(토)과 4월 1일(일) 이틀 동안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지구내 주차장(예산군관광안내소 인근)에서 '제167회 공문제 및 전국 보부상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첫날 첫 행사는 전통방식으로 열리는 예덕상무사 120대 접장 교차식과 공문제다. 이어 민족음악원 이광수 원장의 비나리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축제는 '보부상 길 따라 보따리 풀러 왔시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함께 한다.

예산지역 예덕상무사를 비롯해 충남 저산팔읍(홍산, 한산, 서천, 부여, 임천, 전산, 비인, 남포)의 홍산보부상, 경북 울진 십이령 바지게꿈놀이, 충남 원홍주육군상무사, 경북 봉화 보부상, 예산문화보부상 등이 저마다 이어온 풍습을 공연한다.

지역 풍물 동호인과 전국 문화 예술단체,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 등도 만날 수 있다. 예덕상무사의 전통상여 시연, 서울전문예인집단의 풍희 '연희를 몰고오다', 우금치 '별을 먹는 장돌뱅이', 결성농요(충남무형문화재 제20호), 예당사물놀이 등 1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아래 표>

베로 만든 차일(천막)과 멍석, 볏짚 울타리 등으로 조성돼 전통 5일장을 재현한 축제장에서는 '쇼쇼쇼(사쇼, 먹쇼, 놀쇼)' 가 펼쳐진다. △충남문화재단의 보부상체험(죽방울 컬링대회, 보부상 사방치기 등), 프리마켓, 이벤트 △내포신협의 고품 전시 '보물이 다가와 말을 걸다' △덕산농협의 우리 농산물 홍보부스 △지역 저작거리(국밥, 국수, 파전) 먹방체험 등이다.

보부상을 주제로 하는 청소년(가족 및 친구와 참여, 현장접수도 가능) 그림 그리기 대회와 사진동호인들의 사진촬영대회 등도 진행된다. 그림그리기 대회 월진회장상 수상자 3명(초·중·고 각 1명)에게는 부상으로 일본역사탐방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이 행사는 예덕상무사와 충남문화재단,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하며 덕산농협·내포신협이 협찬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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