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비핵화 문제, 남북 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

남북,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록 2018.03.29 08:30수정 2018.04.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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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회담 나서는 대표단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수석대표)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 장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2018.3.29
고위급 회담 나서는 대표단(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수석대표)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 장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2018.3.29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지며 29일 오전 판문점으로 향했다. 남북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 장관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날짜에 대해)북측과 협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1월 9일 고위급회담과 그 뒤에 고위급 대표단이 오고 특사가 교환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돼 왔다"라며 "앞으로도 중점을 두고 논의할 의제"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 역시 논의된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이 하루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두고 북측과 협의하겠지만, 그런 부분은 협의해나가며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남북 정상 핫라인 설치와 관련해, "지난번 특사방문 후에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 가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라며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판문점으로 향한 우리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으로 꾸려졌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이 나온다.
#남북 #정상회담 #조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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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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