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측 "도 넘은 흑색 선전, 법적조치 취할 것"

'측근 뇌물수수 정황 포착' 보도 관련 강경대응... "불순한 의도로 진정서 넣은 것"

등록 2018.03.29 18:17수정 2018.03.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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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 ⓒ 박정훈


이재명 캠프 측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성명서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캠프 측은 "최근 한 매체가 "검찰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 측근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에는 과거 간첩사건 수사결과 발표에서나 볼 법한 '최측근 뇌물수수 의혹 개요'라는 제목의 도표가 첨부됐고 진정인의 주장이 사실로 확정된 것처럼 적시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정인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진정인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를 했다"며 "이것은 누군가가 선거에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진정서를 접수하고 이를 바로 매체에 알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더구나 약 일주일전 "선거를 위해 (특정세력이) 무고죄를 각오하고서라도 (모종의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하더라"는 캠프관계자 지인의 전언이 있었다"며 "이 보도는 가짜뉴스를 넘어선 악의적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예비후보 측은 "흑색선전은 선거법에서도 엄중하게 취급하는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흑색선전은 근절되어야 할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구태정치와 결별하는 것은 촛불혁명의 과제 중 하나"라고 공정경쟁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에서는 흑색선전 기획과 생산, 유포에 관련한 자들에 대한 엄중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법적인 대응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끌어주고 밀어주고' 행보를 위해 트레킹에 나섰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수원 지역에서 출마하는 시도 의원 예비후보 12명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화성 트레킹에 동행한 것이다.


이 후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원팀으로 다 함께 승리합시다"라며"이번 선거에서도 혼자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정신으로 같이 이기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선전 의지를 나타냈다. 길을 걷는 동안 정치 입문 선배로서의 고민과 노하우를 출마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트레킹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와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수원 지역에서 출마하는 시도 의원 예비후보 12명의 모습 ⓒ 명 캠프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이재명 #흑색선전 #경기도지사 #화성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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