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봄

[사진] 창덕궁에 다녀와서

등록 2018.03.30 15:53수정 2018.03.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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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을 맞이하기에 고궁만한 곳이 없다.
29일 오후 3시 창덕궁에 다녀왔다. 고궁 뒤뜰에는 궁궐의 여인들을 위해 꽃밭을 잘 가꾸어 놓았다. 낙선재 뒤뜰에는 모란과 작약의 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4~5월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필 것이다.
창덕궁 돈화문을 들어서자 오른쪽 진선문 주변에는 진달래와 하얀 미선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빨간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인정전에서는 한 여성이 외국인 남자 친구에게 조선 시대의 왕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창덕궁의 봄 풍경
창덕궁의 봄 풍경이홍로

 진선문 옆 화단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
진선문 옆 화단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이홍로

 진달래꽃이 활짝핀 성정각 일원
진달래꽃이 활짝핀 성정각 일원이홍로

 창덕궁 후원 입구의 진달래
창덕궁 후원 입구의 진달래이홍로

성정각 담의 오래된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인정전을 지나 희정당으로 걸어 간다. 희정당 뒤의 대조전으로 가 보니 몇몇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뒤쪽 화단에는 모란과 작약의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햇살이 좋은 곳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희정당 옆 성정각으로 갔다. 성정각은 세자가 공부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봄이면 경치가 너무 좋아 마음이 산란하여 공부에 열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

성정각 담에는 오래된 고목 홍매가 있다. 이 홍매가 지금 빨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활짝핀 홍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큰 카메라를 들고 홍매를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숙장문 뒤쪽에도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분홍색 진달래와 노란 개나리가 주변 풍경과 아름답게 어울린다.


 성정각 담 옆의 홍매
성정각 담 옆의 홍매이홍로

 숙장문 주변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여인들
숙장문 주변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여인들이홍로

 낙선재와 그 뒷쪽 상량정
낙선재와 그 뒷쪽 상량정이홍로

 왕의 초상화를 모시던 선원전
왕의 초상화를 모시던 선원전이홍로

 규장각 뒷뜰의 앵두나무꽃
규장각 뒷뜰의 앵두나무꽃이홍로

낙선재로 천천히 걸어간다. 모녀로 보이는 여성 둘이 빨간 한복을 입고 정답게 이야기를 하며 걷는다.
낙선재 뒤쪽 화원에는 모란과 작약들이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화원 윗쪽 한정단 앞의 매화나무에는 하얀꽃이 피기 시작한다.
낙선재 앞의 매화나무는 좀 더 기다려야 매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진선문을 나와 선원전으로 갔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를 모시던 곳이었다.
선원전으로 가는 길에도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 규장각으로 갔다. 규장각 뒤뜰 햇살 좋은 곳에는 하얀 앵두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는 꽃이 만발한 고궁을 거닐 수 있을 것이다.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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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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