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뒷뜰의 앵두나무꽃
이홍로
낙선재로 천천히 걸어간다. 모녀로 보이는 여성 둘이 빨간 한복을 입고 정답게 이야기를 하며 걷는다.
낙선재 뒤쪽 화원에는 모란과 작약들이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화원 윗쪽 한정단 앞의 매화나무에는 하얀꽃이 피기 시작한다.
낙선재 앞의 매화나무는 좀 더 기다려야 매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진선문을 나와 선원전으로 갔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를 모시던 곳이었다.
선원전으로 가는 길에도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 규장각으로 갔다. 규장각 뒤뜰 햇살 좋은 곳에는 하얀 앵두꽃이 활짝 피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는 꽃이 만발한 고궁을 거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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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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