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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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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만
4월에 때아닌 꽃샘추위가 몰려 왔습니다.
옷장 깊숙이 넣어 둔 겨울옷을 꺼내 입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와버린 봄은 어쩌지 못했습니다. 도시 거리에도 산속에도 봄은 가득했습니다.
사월은 눈과 마음이 참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사월이 왜 잔인한 달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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