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은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서교민 후보('창원6' 광역의원 선거)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1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부적절한 SNS 활동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교민 후보에 대한 단수 추천을 수정 의결하여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상무위원회는 논란이 된 서교민 후보의 SNS 활동이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고, 촛불 혁명을 '반란 세력'으로 규정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만장일치로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창원6' 광역의원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정경원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안이 밝혀져 서교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도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공천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교민 후보는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공천심사를 거쳐 서 후보를 단수추천한 상태였다.
서교민 후보는 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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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창원6' 광역의원 서교민 예비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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