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산의 모습들.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김성욱
가족 협의회는 진상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도 표시했다. "이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수사팀>, <감사원 특별감사팀>은 침몰 원인과 구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 협의회는 "세월호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특히 선거를 앞두고 '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으로 비하하며 허위사실을 유포, 선동하는 행위를 중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부는 최근 안산에서 벌어진 추모 공원 논란에 관한 우려다.
강광주 자유한국당 안산 시의원 후보가 선거 홍보물에 화랑유원지에 추진중인 '4.16 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이라고 칭하며 공원 조성 반대를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자, 희생자 가족 등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은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하승창 청와대 사회수석,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등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끝나면 정부합동분향소는 철거되고 그 인근에 추모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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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해자 가족 "4.16 생명안전 공원 납골당 비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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