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최저임금 특별기획팀, '이달의 기자상' 수상

기자협회, <두 도시 이야기> 기획보도 등 8편 선정

등록 2018.04.17 16:24수정 2018.04.17 17:47
0
원고료로 응원
a 시애틀의 퇴근길 시애틀 시민들의 저녁 퇴근길. 시애틀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자는 공약을 내세운 크샤마 사완트 의원을 지지했다.

시애틀의 퇴근길 시애틀 시민들의 저녁 퇴근길. 시애틀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자는 공약을 내세운 크샤마 사완트 의원을 지지했다. ⓒ 신나리


미국의 시애틀과 한국의 서울. 두 도시의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자들의 삶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최저임금 특별기획 '두 도시 이야기'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17일 제331회(2018년 3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오마이뉴스의 '두 도시 이야기' 기획보도 등 총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 이야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회적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미국의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도입한 시애틀과 이제 갓 7530원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한 서울의 현실을 비교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자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고, 동시에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오마이뉴스> 기자들은 각각 시애틀과 서울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두 도시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이 어떤 의미인지 진단했다. 학계 전문가와 지역 정치인과의 대담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정책의 방향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총 19편 중 3편의 팩트체크 기사를 통해 '최저임금 반대 주장'을 검증하기도 했다.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린 시애틀의 경제, 일자리, 물가 상황을 분석한 것이다. '일자리 감소'나 '물가 상승'등 최저임금에 따른 부작용은, 시애틀 상황에 볼 때 '거짓'으로 검증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


◇취재보도1부문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김성곤 기자, 국제부 한준규 기자 <김윤옥 3만 달러 든 명품백 받아 MB캠프, 돈 주고 보도 막았다>
△한겨레신문 24시팀 허재현·신지민 기자, 한겨레21부 하어영·정환봉·김완 기자 <경찰 온라인 여론 조작 의혹 연속 보도>

◇취재보도2부문
△조선일보 스포츠부 정병선 기자 <세계적인 피겨 스타 메드베데바, 자기토바 연속 특종 인터뷰(평창올림픽 금-은메달리스트) & 올림픽 이후 두 선수 특종 보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오마이뉴스 최저임금 특별기획팀 <두 도시 이야기>
△경향신문 사회부 이범준 기자 <경제민주화로 가는 길, 기울어진 법정 시리즈>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탐사보도부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 값 급등과 삼성물산 합병>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취재부 이경희 기자 <감시 사각지대, 세금 빼먹는 지역 문화원>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문화부 오석기 기자, 사진부 권태명 기자, 정치부 이성현 기자, 사회부 최기영 기자, 교육체육부 강경모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특집 섹션>
#두도시이야기 #이달의기자상 #오마이뉴스 #최저임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난리도 아닙니다" 농민들이 올해 벼 빨리 베는 이유 "난리도 아닙니다" 농민들이 올해 벼 빨리 베는 이유
  2. 2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3. 3 "자기들 돈이라면 매년 수억 원 강물에 처박았을까" "자기들 돈이라면 매년 수억 원 강물에 처박았을까"
  4. 4 "X은 저거가 싸고 거제 보고 치우라?" 쓰레기 천지 앞 주민들 울분 "X은 저거가 싸고 거제 보고 치우라?" 쓰레기 천지 앞 주민들 울분
  5. 5 지금도 소름... 설악산에 밤새 머문 그가 목격한 것 지금도 소름... 설악산에 밤새 머문 그가 목격한 것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