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구곡길 옥계저수지 수변의 봄풍경.
삽교 김성무 제공
충남 예산을 비롯해 홍성과 당진, 서산 4개 시군 내포역사문화의 흔적들을 따라 걷는 26개 코스, 총연장 320㎞의 길은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매년 이맘때 (사)내포문화숲길(이사장 지운스님) 주최로 4개 시군을 돌아가며 걷기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지난 7일 당진시에서 '제4회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가 진행됐다. 면천읍성에서 출발해 몽산성터를 잇는 숲길에서는 이 지역에 '두견주'라는 특산물을 탄생시킬 정도로 유명한 진달래꽃이 어김없이 사람들을 맞았다.
하물며 가장 긴 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예산은 어떠랴.
(사)내포문화숲길 문순수 사무처장은 예산군 코스 가운데 봄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가야구곡길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특히 덕산면 옥계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옥병계에서부터 내포문화숲길 예산방문자센터 사무실이 위치한 덕산도립공원 주차장까지 3㎞구간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아무리 무심한 이라도 기어이 봄을 타게 만들어 놓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