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대욱
무단횡단의 위험성 경고하는 포스터가 버스정류장에 붙어 있습니다. 양복 차림에 서류가방을 메고 길을 건너는 한 남자 옆으로 자동차 한 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차가 멈추진 않고 간다면 큰 사고가 날 것만 같습니다.
지난해 대구에서만 6만 건, 하루 평균 17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니 그 숫자가 무척 놀라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최근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관련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과속 운전자 처벌 강화'와 '무단횡단 처벌 강화' 등 상반된 청원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벌만이 답이 아닐 텐데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길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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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안전불감증, 교통사고는 당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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