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대진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 경선결과에 항의하며 '고발'

"왜곡된 여론조사 의혹... 책임당원 권리 지켜주기 위해 사건 명확히 밝혀지길"

등록 2018.05.03 15:32수정 2018.05.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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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발장 접수 장대진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2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고발장 접수 장대진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2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 권기상


지난 1일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장대진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날 발표된 공천결과에 불복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여론조사 결과 권기창 예비후보가 후보로 공천됐다.

지난 2일 장 전 예비후보는 안동시장 경선 책임당원 여론조사 기관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를 경선업무 방해혐의 등으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장 전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6일 실시된 안동시장 경선에서 책임당원 전체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다수의 책임당원이 전화를 받지 못한 사건이 발생해 이에 의혹을 제기하며 원천무효를 주장한 바 있다.

장 전 예비후보는 "왜곡된 것으로 판단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수사의뢰를 했으며 투표의 권리를 침해당한 책임당원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이 사건이 명확히 밝혀지기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동일한 사유로 재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석호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쓴 합의서 위반과 계약위반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의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강석호 위원장의 친필 합의서에는 자유한국당 안동시장으로 공천된 권기창 예비후보도 여론조사결과에 불신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돼 있다.

a 강석호 공관위 위원장의 친필 합의서 장대진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공개한 강석호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친필 합의서에는 상대 후보인 권기창 후보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석호 공관위 위원장의 친필 합의서 장대진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공개한 강석호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친필 합의서에는 상대 후보인 권기창 후보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 권기상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fmtv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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