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언론문 발표하는 한일중 정상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 '카초노마'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언론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번째 모두발언자로 나선 리커창 중국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 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한중일 3자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한일 3국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견을 잘 처리해 3국 관계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 궤도에 따라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중국은 선의와 성의를 가지고 왔다, 한일 양국과 3자 협력을 통해 지역의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마땅히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모두발언자로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정상회의가 흔들림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3국 관계의 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회의는 시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그동안 일중 양국이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성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중일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여정에서 (중일) 양국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가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3국간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구도를 해체해 세계에 평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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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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