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시인
이상기
1층 시가 있는 공간에는 한국의 현대시 초창기의 대표작가 10인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한용운, 김소월, 정지용, 김영랑, 백석, 윤동주, 서정주,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이 그들이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10명을 뽑아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한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이들의 대표시와 시집을 패널과 디지털 자료,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조지훈의 '승무' 등이 보인다. <님의 침묵>과 <진달래꽃>은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정지용의 시집으로는 <백록담> 등이 전시되어 있다. 김영랑의 대표시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다. 교과서에 실린 백석의 시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인데 이곳에는 소개되고 있지 않다. 백석 자료가 가장 적은 편이다. 그것은 그가 해방 후 북쪽 신의주, 정주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