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전화통화... "북미회담 전 미일회담 연다"

아베 총리 "의미있는 북미정상회담 위해 협력할 것"

등록 2018.05.29 09:14수정 2018.05.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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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미있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28일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미일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대북정책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받았다"라며 "의미있는 북미정상회담이 되도록 미국과 일본이 대북정책을 연계하며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줄 것을 약속받았다"라며 "오늘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나 들은 이야기와 느낌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 해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북 문제가 진전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의 실현을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에 대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계속 동향을 주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 미국과 협력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도 확실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아베 신조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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