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남감 사지 말고 대여하세요"

성남시, 장난감 무료대여 장난감도서관 7개소 운영 중... 2021년까지 11개소로 확대 예정

등록 2018.06.04 10:57수정 2018.06.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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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놀이터 ⓒ 성남시


"아이들이 금방 크기도 하고 장난감에 쉽게 질려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커 시청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고, 사용한 장난감은 깨끗하게 소독관리하고 있어 만족스럽네요."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에 거주하는 4살 쌍둥이 자녀를 둔 김아무개씨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짜 아이사랑놀이터가 없었다면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정도로 아이사랑놀이터는 우리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꼭 필요한 소중한 공간이에요. 직접 경험해보니 너무 좋아서 저는 어디를 가나 성남시의 육아 정책을 홍보하고 다니고 있어요."

삼평동에 거주하는 주부 강아무개씨도 감사함을 전했다.

성남시의 장난감 대여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싼 장난감 가격이 가계에 부담이라는 지적에 성남시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기 있는 장난감은 하나에 10만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가격이 만만치 않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2년간 2.93% 오른 데 비해 장난감물가지수는 5.24%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장난감도서관 연회비 1만원... 장난감 무제한 대여가능

장난감 도서관 모습 ⓒ 성남시


성남시는 지난 2011년 성남시청점, 수정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장난감 도서관을 확대해 현재는 7군데를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호응과 회원 수 급증에 시는 2021년까지 위례, 태평, 신흥, 여수동 등 4개소를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장난감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무료로 장난감을 무제한 대여할 수 있다. 자동추첨을 통해 1년 회원권을 갖게 되는 시민은 한번에 3점의 장난감을 2주 동안(1회에 한해 1주 연장 가능) 대여 받을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지점별로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대여 가능 장난감은 1만 9천점에 달하며, 매년 회원을 대상으로 구입희망목록 접수 및 자체 시장조사를 통해 최신 트렌드의 인기 장난감을 구입하고 있다.

성남시는 장난감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아이사랑놀이터'도 관내 11개소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장난감도서관 성남시청 점에서 근무하는 조현아(46, 여)씨는 "성남시청점만 해도 회원이 약 1600명에 달하며 평일에는 평균 68명, 주말에는 평균 200명이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청결을 위해 모든 제품은 반납 즉시 물 세척, 제균 티슈, 핸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한 세척과정을 거쳐 살균 건조, 항균 제균 처리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요원 외에도 별도의 세척 전문요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자세한 이용문의는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031)721-1640으로 연락하면 된다.

장난감 세척하는 모습 ⓒ 성남시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성남시 #장난감도서관 #장난감대여 #양육부담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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