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후보가 6월 13일 저녁 당선이 유력시 되자 꽃다발을 걸고 환호하고 있다.
백두현캠프
6·13 지방선거 경남지역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선 유력' 후보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두현(51) 전 청와대 행정관이 그 주인공.
백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홍식(55) 전 고성군의원과 맞대결했다. 33.11%의 개표율에 백 후보는 55.10%, 김 후보는 44.89%를 얻고 있다. 백 후보는 거의 모든 투표함에서 고르게 앞서고 있다.
백두현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경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꽃다발을 받았다. 백 후보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국가 정책사업 유치로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의 승리다. 완전히 새로운 고성을 바라는 군민의 현명한 선택이었다. 고성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 농수축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 무인 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등 국가 정책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을 만들겠다"며 "청와대에서 경험한 국정운영 역량을 오로지 고성을 위해 쏟겠다"고 했다.
백 후보는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어르신이 존중 받는 고성, 사람이 살고 싶어 스스로 찾아오는 고성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운동 기간 경쟁하신 김홍식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여야를 떠나 고성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두현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 2015년 재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각각 고성군수 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졌고 이번에 3수만에 당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