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시민준비위원회' 출범

정계와 노동계·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 SNS 통해 시민 정책 제안도 받아

등록 2018.06.19 19:35수정 2018.06.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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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7기 인수위를 열고 인수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7기 인수위를 열고 인수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조정훈

보수의 텃밭인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시장 인수위원회 격인 '새로운 구미 100년 시민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시민준비위는 경제분과, 정책행정분과, 복지교육분과, 농업농촌분과, 건설교통분과 등 5개 분과에 정계, 재계, 노동계, 학계, 공무원,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홍의락 민주당 의원과 황종규 전 동양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장 당선인은 인수위의 기조를 안정성과 효능성, 시민참여에 두고 각 분야에 실력 있는 인수위원들과 함께 구미의 새 미래를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과 SNS에서 시민참여인수위 '나는 구미시장이다'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정책제안 등을 받을 예정이다.

장 당선인은 "인수위를 짤 때는 정치권에서 개입하기도 하지만 그런 면을 배제했다"며 "구미시가 직면한 상황을 알고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앞으로 민선 7기를 운영해 나가는 기본 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7기 인수위인 시민준비위를 출범했다.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7기 인수위인 시민준비위를 출범했다.조정훈

황종규 공동위원장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이 소멸에 직면한 지금 구미시가 역사나 규모 면에서 나름 지방정부 중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구미시민을 대신해 상당한 책임과 의무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인수위 시간이 짧고 압축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고 당선인이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준비위 출범식에 이묵 부시장도 참석해 "시민들이 많은 변화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준비위가 제대로 활동하고 새로운 시장이 구미시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인수위는 오는 29일 최종 보고서를 통해 민선 7기 구미시정의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 #시민준비위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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