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소외된 2018년, 모든 차별을 철폐하라"

[현장] 2018 부산차별철폐대행진

등록 2018.06.21 06:31수정 2018.06.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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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인권선언이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세계인권선언은 2차 세계 대전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에 대한 반성과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존중을 위해 1948년 12월 제3회 국제 연합(UN) 총회에서 채택된 선언이다.

이 선언은 413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역사상 가장 많이 번역된 유엔 총회 문건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올해는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에 '난민 수용반대 청원'이 올라오고, 그 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서명하는가 하면, '동성애 조장하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공약으로 내 건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던 해이기도 하다.

청원은 사라졌고 후보는 낙선했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나아지는 것은 없다.

나아지기는커녕 퇴보한 것들도 있다.

최저임금 삭감법이 그렇다.


남북공동행사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평양에서 열리는 6.15 공동위 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의 방북이 불허된 것도 그렇다.

전 정권에서도 하지 못했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왕래해 왔던 민주노총의 방북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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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차별철폐대행진 선포식 ⓒ 이윤경


노동이 소외된 2018년,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2002년부터 이어온 '차별철폐대행진'의 포문을 올해도 힘차게 열어젖혔다.

'세계 난민의 날'이기도 한 20일 오전 10시, 시청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차별철폐 선포식을 마친 후 10시 30분께 대행진에 나섰다.

범내골 삼성생명 앞에서 OX 퀴즈를 풀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께 초량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 도착해 집회를 통해 결의를 다진 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6월 20일에 시작해 3일 동안 진행하는 '2018 부산차별철폐대행진'은 차별철폐 선포식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와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대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촉구 ▲양승태 사법농단으로 불거진 사법적폐 청산 ▲장애인차별철폐 서명전 ▲최저임금과 재벌 기획강좌 △공단 퍼레이드 ▲차별철폐문화제 등으로 꾸민다.

세부 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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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차별철폐대행진 세부 일정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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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민주노총 부산본부 미조직비정규국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 이윤경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6.15대표단이 오늘 방북했는데 민주노총과 몇몇 단체 대표자들의 방북을 선별해서 불허했다. 자본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공기관 호봉제를 없앤다는 소식도 들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때 부산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런들 차별이 철폐가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차별이 있다는 것은 기득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득권을 없애지 않으면 차별 또한 없어지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투쟁해야 한다. 차별 철폐의 그 날까지 쉬지말고 투쟁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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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발언 하계진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대표, 노태민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 공동운영위원장, 고창권 민중당 부산시당 상임위원장, 정유진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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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 낭독 하정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최고운 반빈곤센터 대표, 김재남 차별철폐대행진 단장,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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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1만 미터 대행진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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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보요~ 화이팅! 힘내소" 그늘 아래서 막걸리를 마시거나 행진단으로 인해 지연되는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불평 대신 외쳐주신 시민들의 응원들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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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안을 적은 종이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사에 붙였다. ⓒ 이윤경


#부산차별철폐대행진 #민주노총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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