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진짜 농부는?

등록 2018.06.22 21:33수정 2018.06.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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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벼 품종은 뭣이냐?"
"풀약은 했느냐?"



온갖 간섭을 하던 아재가 누구에겐가 전화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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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어야, 날세
내일 아침 5시 30분에 갈께
문 열고 기다려잉, 알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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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새벽부터 어디 가시냐 물었습니다.

"응, 이발관에~,
머리 깍고 결혼식에 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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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띵~
농부 흉내 내기 아직 멀었습니다
진짜 농부는 새벽에 머리를 깍습니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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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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