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띠신선나비청띠신선나비 핸들링
이상헌
늦은 오후, 5시에서 부터 약 두 시간 정도 점유행동을 한다. 이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적인 행위로 다른 침범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텃세가 매우 강하고 용맹하여 번개 처럼 날라가 침입자를 기어이 쫓아내고야 만다. 주변의 나무 위나 햇볕이 잘 드는 바위, 어른 키 높이의 이정표 등에 내려 앉아 주변을 감시한다.
이러한 점유행동으로 인하여 청띠신선나비를 손에 올리는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었다. 강인한 나비이지만 자연에서 온전히 성충으로 자라나는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우화율이 채 20퍼센트가 되지 않는다. 애벌레 시절에 많은 수가 기생벌에게 당하여 고사하기 때문이다. 먹이식물로는 청가시덩굴과 청미래덩굴, 밀나물을 먹는다. 1년에 2회 정도 발생하며 초봄 부터 늦가을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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