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덕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 단장(변호사)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측이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26일 오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오후에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영환 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TV 토론회 등에서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전 후보는 4.81%라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낙선했다.
이재명 측 "죄 지은 자는 처벌받는 사회 만들겠다"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공동단장 백종덕 변호사, 아래 대책단)은 26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고발 이유 등을 발표했다.
대책단은 "대한민국 정치는 그동안 거짓말에 관대했다. '선거 때는 무슨 말을 못 하나'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은 거짓이 난무하는 우리 정치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
대책단은 또한 "이것이 근거 없는 마타도어가 성행하는 이유가 됐고, 그러다 보니 유권자의 눈을 속이는 거짓말이 정치 기술인양, 선거가 끝나면 승자의 포용이라는 이름으로 거짓말을 눈감아 주는 것이 미덕 것처럼 여겨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거짓말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중대 범죄로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끊어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단은 또한 김영환 전 후보가 제기한 '스캔들 의혹'을 '네거티브 참극'이라 표현하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다시 없을 오점으로 기록될 일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는 사회, 죄 지은 자는 반드시 처벌받는 사회, 거짓말을 하면 그만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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